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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정당 주4.5일제 공약, 정말 4.5일 맞나요?

by Channel by sung.M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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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거대한 두 정당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다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주 4.5일제’를 공약으로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주 4일제 도입까지 고려 중입니다.
정책의 핵심은 “근무일은 줄이되 급여는 그대로”라는 점이지만, 이러한 공약에 대해 “과연 현실에서도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 4.5일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 중 하나인 우아한형제들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월요일 1시 출근, 그때는 정말 기대했어요

“월요일 1시 출근이면 진짜 꿈의 직장 아닌가요?”
개발자 윤성훈 씨는 2015년, 우아한형제들이 주 4.5일제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그때만 해도 팀 전체가 들떠 있었죠.
“이제 월요병도 끝났구나!”
점심 먹고 출근해서 일하고, 금요일은 반나절만 근무하고 퇴근. 근로시간 단축이 곧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근로시간 줄어도 급여는 그대로?

우아한형제들은 이후 주 35시간제를 거쳐, 지금은 주 32시간제를 운영 중입니다.
이는 개발자 등 IT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시행됐다고 합니다.
당연히 총 근로시간이 줄었으니 “이제는 워라밸을 챙길 수 있다"라는 기대에 많은 직원들이 부풀어 있었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금요일은 반나절 근무? 그건 착각이었어요.”

실제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연장근로가 일상화됐다는 경험담이 이어졌습니다.
업무 마감이 밀리면서 목요일 야근은 기본, 금요일도 회의와 마무리 업무로 하루가 꽉 찼습니다.

이쯤 되면, 근로시간 단축이 실제 체감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죠.


인건비는 늘고, 생산성은…

회사 입장에선 급여는 그대로, 근무시간은 줄었지만 업무량은 동일하니 자연스럽게 연장근로가 늘고, 인건비 부담도 증가합니다.
특히 주니어 인력이 많은 팀일수록 업무 속도나 퀄리티 조율이 쉽지 않아 야근이 늘어나는 구조가 반복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정책만 바뀌고 현장이 따라가지 못했을 때 생기는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근로시간 단축, 정말 모두에게 좋은 걸까?

주 4.5일제나 주 4일제는 분명 매력적인 제도이고 없는것보다는 훨씬 나은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 환경과 조율되지 않으면, 결국 ‘시간만 당겨 쓰는 구조’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정책 도입보다 더 중요한 건 성과 중심의 업무 설계, 직무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 그리고 노사 자율 기반의 근로 구조 변화입니다.


 근로시간 단축, 그 전에 생각해볼 것들

  • 실질적 성과 중심 업무 재설계가 전제되어야
  • 단축된 시간 안에 동일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직무 기반 필요
  • 근로자 입장에서도 시간 당 업무 밀도 증가에 대한 피로도 고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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