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T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해 많은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2300만 명의 가입자를 둔 국내 1위 통신사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혹시 내 정보도 털린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유심 해킹이 무엇인지, 실제 어떤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대처 방법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유심 해킹, 무엇이 문제인가요?
SKT는 이번 해킹으로 인해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이 접근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IMSI: 유심 고유 번호
- IMEI: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
- 유심 인증키
이 정보들을 통해 해커가 유심을 복제할 수 있으며, 복제된 유심을 대포폰에 꽂아 사용할 경우 문자인증을 통한 금융서비스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즉, 계좌 털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심 스와핑’, 다시 떠오른 악몽
2022년에도 심 스와핑 사건으로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해커가 피해자의 유심 정보를 탈취해 가짜 유심을 만들고, 이를 자신의 기기에 꽂아 사용하면서 가상자산 계좌를 탈취한 사건이었는데요.
국내에서 발생한 심 스와핑 의심 사례
사례 | 일자 | 운영체제 | 증상 및 피해 내용 |
사례 1 | 2021년 12월 23일 | iOS | 1. 스마트폰 통신 불가 (음성/카톡 불가) 2. SNS, 포털 비밀번호 타인에 의해 재설정 3. 다른 폰 동일 증상 (심카드 기변 기록) 4. 가상자산 타인 계좌로 무단 인출 (약 100만 원 피해) |
사례 2 | 2022년 1월 12일 | Android | 1. 스마트폰 통신 불가 (음성/카톡 불가) 2. 메신저 계정부터 사용 불가 및 비밀번호 변경 3. SNS, 포털 비밀번호 타인에 의해 재설정 4. 가상자산 거래소 출금 인증 시도 흔적 다수 발견 5. 가상자산 무단 출금 시도 (약 200만 원 피해) |
사례 3 | 2022년 1월 16일 | Android | 1. 스마트폰 통신 불가 증상 발생 2. 각종 계정 접속 차단 및 비밀번호 변경 시도 3. 가상자산 거래소 자체 의심로그 다수 확인 |
사례 4 | 2022년 2월 12일 (정확한 일자 불명) | - | 1. 가상자산 거래소 로그인 확인 (약 26억 원의 가상자산 보유 계정) 2. 유심 탈취형 메시지 및 문자 다수 타인 로그기기 내에서 확인 |
유심 보호 서비스, 지금 바로 가입하세요
SKT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고객에게 무료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알뜰폰 이용자에게도 오늘부터는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타인이 내 유심 정보를 복제하거나 다른 기기에 사용할 수 없게 차단합니다.
가입 방법
- T월드 또는 고객센터 앱 접속
- "유심 보호 서비스" 메뉴 클릭
- 본인 인증 후 간단하게 가입 완료
※ 주의: 유심 보호 서비스를 설정하면 기기 변경이나 해외 로밍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유심 해킹은 눈에 띄는 신호를 남기기도 합니다. 아래 증상이 있다면 즉시 통신사에 문의해보세요.
- 갑작스러운 스팸 문자 폭증
- 실시간 이용요금 증가현상
- 스마트폰이 간헐적으로 꺼짐
- 요청하지 않은 문자인증 코드 도착
해킹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22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SKT 유심 해킹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재산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이슈입니다. 지금 당장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과 함께, 휴대폰의 보안 설정도 함께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알뜰폰 이용자도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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