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누구나 한 번쯤 검색하게 되는 키워드, 바로 에어컨 최저가 아닐까요?
그런데 정말 온라인이 더 쌀까요? 일반적인 생활가전제품의 경우 온라인이 확실히 저렴합니다. 컾퓨터의 경우 작게는 2~3만원부터 크게는 2~30만원까지도 차이가 나곤 하죠.
하지만 에어컨은??
잘못 사면 60만 원, 많게는 100만 원 넘게 손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비자가 가장 많이 당하는 에어컨 구매 사기 유형과 가장 저렴한 시기, 그리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1. 소비자가 착각하는 ‘에어컨 최저가’의 진실
가전제품은 일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더 저렴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실제로 에어컨도 제품 본체 가격만 보면 온라인이 훨씬 싸 보이죠.
하지만 ‘미끼 상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어컨 가격에는 실외기, 배관, 설치비 등이 포함되어야 정가인데, 온라인 최저가 상품은 대부분 이 비용이 빠져 있습니다.
설치 당일에 따로 추가 요금이 부과되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사례들
2. 에어컨 가장 저렴하게 사는 시기: 3~5월
많은 분들이 겨울에 사야 쌀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에어컨은 겨울보다 봄이 더 쌉니다.
겨울에는 수요가 적어 할인도 적고, 3월~5월에는 수요가 올라가면서 판매 경쟁이 치열해져 40%까지 할인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25년 1월에 출시가 426만원이던 제품이 현재 316만원이 되었습니다.
시기 | 가격대 특징 | 주의할 점 |
12월~2월 | 수요 적어 할인 거의 없음 | 설치는 빠를 수 있음 |
3월~5월 | 최대 40% 할인 가능 | 인기 모델 빠르게 품절 가능 |
6월~7월 | 가격이 낮을 수 있지만 설치 지연 많음 | 설치기사 배정 늦을 수 있음 |
3. 온라인 구매 사기 유형 총정리
에어컨 관련 온라인 사기 유형은 대표적으로 2가지입니다.
① 설치비 사기
- 본체만 싸게 올리고, 설치 당일 추가 요금 폭탄
- 실외기 포함 안 된 경우도 있음
- 배관 길이 추가 비용 요구 (미리 고지 안 함)
② 계좌이체 유도 사기
- 최저가라고 유혹한 뒤, 계좌이체 요청
- 이체하면 연락 두절 → 전형적인 먹튀 사기
- 특히 주말에 연락와서 이체를 해달라고 요구 하면 거의 사기입니다。
4. 합리적인 구매를 위한 팁 정리
에어컨을 잘 사는 방법은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는 게 아닙니다.
다음 항목을 꼭 체크하세요:
- 구매 전 체크리스트
- 설치비 포함 여부
- 지역별 배송비 차등 여부 (주로 온라인)
- 실외기, 배관 비용 별도 유무 (주로 온라인)
- 브랜드 행사 여부
- 설치 날짜 여유롭게 잡기
- 계좌이체 요구 시 바로 거절
가능하다면 3~5월 주말,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브랜드 프로모션을 활용해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 시기엔 대리점 간 경쟁이 치열해서 금~일요일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현재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전국적으로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서 천천히 둘러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의 리뉴얼 혹은 그랜드오픈행사도 노려볼만 한데요. 이런 행사시기에는 특정 금액대 이상 구입했을 경우 상품권 증정또는 카드 할인의 혜택도 있기 때문에 온라인보다 저렴하다는 얘기가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매장에서 선풍기 역할만 하던 전시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있구요.
5. 에어컨 설치비와 관련해 추가요금 강제구매 당하지 않는 법.
에어컨의 설치 비용은 네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실내기
- 실외기
- 설치비
- 배관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네가지 항목을 모두 포함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대표적인 추가금은 앵글이 있는데요, 층수가 높은 경우에는 위험수당도 붙게 되어 일반적으로 15~20만원의 금액이 붙게 됩니다.
Tip: 앵글만 별도로 구매한다면 2~3만원에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실외기 사이즈와 맞아야 합니다. 너무 작은 앵글을 구입하게 되면 쓸모가 없어집니다.
근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게 되면 이런 추가금이 들어가는 요소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요구할 수 있고, 사전에 알고 있는 지출 금액에 대해서는 내가 비용을 내도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죠.. 오히려 땀흘리며 설치하시는 기사님들께 감사한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설치비와 배관의 경우 3미터정도를 기본 배관으로 적용해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외에 길이가 추가된다면 얼마가 추가되는지 꼭 물어보셔야 합니다.
위 표 정도가 대부분의 에어컨 설치에 필요한 추가요금인데요, 설치 계획이 있으시다면 실내기와 실외기를 어디에 설치할지를 미리 정해놓고 길이를 재고, 현장 사진을 찍어서 매장에 방문해서 나올 금액을 직원에게 물어보고 나서 추가요금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강제구매를 당하지 않는 지름길 입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막상 현장에서 추가 타공이 필요하다든지 주름관을 사용해야 한다든지의 비용 발생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마무리하며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 역시 많이 덥고 많이 습한 힘든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필수가 되어가는 만큼 구입을 고려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꼭 참고하셔서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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